▲ 피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라르드 피케가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격돌한다.

친정 팀을 만나게 된 제라르드 피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피케는 2004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가 2008년 여름 다시 FC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이후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7번의 라리가 우승 등 바르사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피케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씨를 살려두면 맨유가 역전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리생제르맹(PSG)와 경기가 타산지석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PSG는 16강 1차전에서 맨유를 2-0으로 잡았다. 심지어 적지 올드트래포드에서 따낸 승리였다. 하지만 2차전을 안방에서 1-3으로 패했다.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탈락했다. 1차전을 완승하며 8강을 눈앞에 뒀지만 그 꿈은 사라져버렸다. 

피케는 "PSG와 경기가 중요한 예가 될 것"이라면서 "(올드트래포드에서) PSG가 더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 그들은 득점했고 또 더 많은 득점을 할 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맨유를 살려둬선 곤란하다. 많은 골을 넣으면서 맨유를 꺾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에 대한 존경이 담긴 이야기다. 피케는 "맨유는 위대한 역사를 보유했다. 그리고 유스 팀 출신에 많은 어린 선수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파리에서 보여줬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위치가 켜진 상태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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