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레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생각도 다르고 계약 연장 제의도 없었다."

안데르 에레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맨유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에레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한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레라가 타 팀과 계약하고, 맨유와 계약이 끝난 뒤 이동하면 맨유는 이적료를 받지 못한다.

에레라는 '미래를 알 수 없다. 모든 문을 열어놨다'고 했지만 맨유와 결별이 유력해 보인다. 지금까지 계약 연장 제의를 받지 못했다.

에레라는 10일(한국 시간) 'Diario AB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계약이 두 달 남은 것이 사실이다. 지금 나와 맨유의 생각은 같지 않다. 그리고 계약 연장 제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에레라는 맨유 2014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맨유에 입단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적이 있고 부상으로 부진했던 적도 있지만 늘 맨유 사랑을 과시했다. '난 잉글랜드 출신도 아니고 맨유 유소년 출신도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맨유를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맨유는 리그 4위 경쟁과 더불어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8강 등 큰 경기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에레라는 "내 의무는 여전히 맨유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분명한 건 큰 팀을 상대로 계속 뛸 것이라는 것이다"며 계약 기간까지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레라는 은퇴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몸이 허락하는한 축구를 하고 싶다. 왜냐하면 은퇴 후 축구화 못 신는 걸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며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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