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패배하지 않는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마지막 실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정성룡이 울산 원정 패배에 아쉬워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후반 막판 울산 현대에 실점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정성룡은 90분 동안 안정적인 선방을 보였지만 추가 시간 김수안에게 골문을 허락했다.
가와사키는 10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울산을 만났다. 90분 동안 팽팽한 힘 겨루기를 했지만, 추가 시간에 김수안에게 실점하며 무릎 꿇었다.
가와사키 골문은 베테랑 골키퍼 정성룡이 막았다. 정성룡은 간헐적인 울산 공격을 노련하게 방어했다. 무승부로 승점 1점이 유력했지만, 김수안에게 실점하며 패배했다. 2018시즌에도 울산에서 패배한 만큼 아쉬움은 더 컸을 것이다.
경기 후 정성룡에게 울산전을 물었다. “작년에도 울산 원정에서 패배했다. 오늘은 마지막까지 패배하지 않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 실점이 너무 아쉽다”라는 말에서 진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패배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있다. H조 2위 상하이 상강이 시드니FC와 비기면서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상강과 승점은 단 1점 차이다. 울산을 안방으로 초대해 승점을 얻고, 상강을 잡는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정성룡은 포기하지 않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자 “매년 초반에 좋지 않았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다음 목표를 세워야 한다. 쉽지 않지만 울산전이 끝났으니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