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바르사 선수단 ⓒ장우혁 통신원
▲ 선제골을 합작한 메시(왼쪽)와 수아레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맨체스터(영국), 장우혁 통신원]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메시의 12경기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득점 침묵은 이어졌다. 

바르사는 11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유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쇼의 자책골을 합작했다. 

▲ 선발명단 ⓒ장우혁 통신원

◆선발명단

바르사는 메시, 수아레스, 쿠치뉴 스리톱에, 아르투로, 라키티치, 부스케츠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바, 렁글레, 피케, 세메두가 포백으로 출격했다.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래시포드, 루카쿠 투톱에 포그바, 프레드, 맥토미니 중원 구성이었다. 달로, 쇼, 스몰링, 린델뢰프, 영 파이브백에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쇼의 자책골

홈에서 맨유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3분 맥토미니가 프리킥을 얻었고,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찼다. 래시포드의 킥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서서히 바르사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결국 바르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부스케츠의 침투 패스에 이어 메시가 문전으로 잘 쇄도했다. 박스 안 왼쪽에서 메시가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온 수아레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이후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17분 부스케츠가 포그바 돌파를 제어했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프레드의 슛이 막혔다. 21분 래시포드가 컷인 이후 슈팅을 날렸다. 떴다. 

전반 28분 메시를 향한 스몰링의 반칙으로 코와 눈에 출혈이 났다. 전반 20분을 기점으로 바르사가 맨유 1차 압박에 고전했다. 맨유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전반 36분 린델뢰프의 수비 미스가 있었다. 수아레스가 버텼고, 스몰링이 걷어내는 게 뒤로 흘렀다. 달려온 쿠치뉴의 슛을 데 헤아가 막았다. 결정적인 선방이었다.

전반 40분 래시포드가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는데, 달로가 어이없는 헤더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전

후반 6분 크로스를 바르사 키퍼가 쳐내자 박스 안 정면에서 래시포드가 오픈찬스에서 때렸다. 하지만 빗맞았다. 결국 후반 20분 바르사는 세르지, 비달을 기용하며 중원의 기동력을 강화했다. 맨유는 22분 마시알을 기용했다. 

맨유는 이후 후반 28분 린가드를 기용하며 포백으로 전환했다. 바르사가 계속해서 밀리는 양상이었다. 

후반 36분 메시가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낮게 깔린 프리킥은 막혔다. 후반 38분엔 맥토미니의 침투 패스가 위협적이었다. 마시알의 슈팅 기회를 피케가 가까스로 막았다. 

맨유는 안드레아스가 투입되며 다시 스리백으로 바뀌는 등 만회 골을 위해 총공세를 나섰지만, 만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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