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는 12일(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 시노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에 1-0으로 이겼다.
첼시는 수비적인 프라하의 대응에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전했다. 두 팀이 전반 기록한 유효 슈팅은 단 하나 뿐.
그나마도 프라하 쪽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페트르 에비크의 중거리 슛은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첼시가 비교적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4분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빼고 에덴 아자르를 투입했다.
첼시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후반 15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16분 윌리안이 왼쪽 돌파를 성공한 뒤 시도한 슛은 골문 바깥으로 흘렀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24분 역습이 전개되면서 이브라힘 트라오레에게 그대로 공간을 줬다. 골문 구석을 향한 강력한 슛은 케파가 막았다. 후반 35분에도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케파가 크로스 처리에 실수하면서 상대의 발앞에 공을 넘겨준 것. 이어진 얀 보릴의 슛을 케파가 막으면서 결자해지 했다.
첼시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24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패스를 내준 올리비에 지루의 위치가 수비보다 앞서 있었다.
후반 41분에야 첼시도 겨우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윌리안이 넘겨준 절묘한 크로스를 마르코스 알론소가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귀중한 결승 골을 넣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