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클레이튼 커쇼가 월요일(한국 시간 1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트레이닝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 등판도 계획이 틀어졌고 재활에만 전념했다.
커쇼는 지난 10일 구단 산하 더블A팀인 툴사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미국 언론 야후스포츠는 "커쇼가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고 주목하면서 "커쇼는 지난 3시즌 동안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면서 "다저스는 커쇼가 현재 좋은 상태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커쇼는 2014년 왼쪽 어깨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바 있다. 2016년부터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고질적으로 허리 통증을 겪었다.
커쇼가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투구한다면 다저스에 큰 힘이 된다. 최근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4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11일 경기에서는 선발 워커 뷸러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7-1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