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6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0-4로 졌다. 삼성의 경기 초반 실점에는 3루수 이원석의 수비가 있었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는 1회초 이정후와 서건창을 상대로 외야 뜬공을 끌어내 어렵지 않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주자 없을 때 김하성을 상대했다.
맥과이어는 김하성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삼성 3루수 이원석이 포구하는 듯했다. 그러나 공을 떨어뜨렸다. 이원석은 다시 공을 잡으려했으나 중심을 잃고 주저앉았다.
김하성은 1루에 들어갔다. 기록은 내야안타였다. 포구 후 한 번에 송구가 이뤄졌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이후 맥과이어 보크로 2루를 밟았고 장영석 중전 안타 때 득점했다. 삼성의 경기 첫 실점이었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4회초. 맥과이어는 장영석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이원석이 포구 후 1루로 던졌다. 송구 방향은 1루수 러프가 서있는 쪽보다 옆으로 빠졌고 타자주자 장영석에게 맞고 굴절됐다. 3루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어 송성문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터져 무사 2, 3루가 됐고 김규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실책으로 출루한 3루 주자 장영석을 홈으로 불렀다.
삼성은 키움 안우진 7이닝 무실점 역투와 불펜 투수 김상수 조상우 철별 투구에 막혀 무득점에 그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적은 점수 차 경기에서 이원석의 수비는 크게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