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게가드 무사시(29, 네덜란드)가 '백전노장' 댄 헨더슨(45, 미국)을 꺾고 미들급 타이틀 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무사시는 25일(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텔레2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OX 14' 미들급 경기서 댄 헨더슨을 1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무사시는 통산전적 36승5패2무승부를 기록했다. 헨더슨과 비교해 신장과 리치에서 우위를 보인 무사시는 잽으로 헨더슨의 접근을 봉쇄했다.

헨더슨은 지속적으로 타격 거리를 좁히기 위해 접근했지만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헨더슨의 안면이 비어있던 틈을 놓치지 않은 무사시는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헨더슨의 관자놀이에 적중시켰다.

헨더슨은 곧바로 뒤로 쓰러졌지만 무사시의 왼쪽 다리를 잡으며 반격을 노렸다. 이 상황에서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무사시의 TKO승이 선언됐다.

헨더슨은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아쉬움을 표명했지만 그의 뜻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헨더슨은 6년 만에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려 옥타곤에 올랐지만 무사시를 상대로 1라운드를 버티지 못했다.

이로써 헨더슨은 30승1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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