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세상이 바뀌었다. 사회가 바뀌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대 축구의 선수단 관리 방식은 예전과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첼시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회견에서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선수단 라커룸 안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했다. 

"세상이 바뀌었다. 이제는 브라이언 롭슨이나 로이 킨, 스티브 브루스 같은 선수를 갖지 못한다"

더불어 자신도 카리스마로 유명했던 이전 감독들처럼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방식대로 팀을 운영할 것이라며, 다른 감독들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겠다.

"사회도 다르다. 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팀을 이끈다. 난 알렉스 퍼거슨 경이나 루이스 판할, 무리뉴처럼 팀을 이끌지 않는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12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부임해 리그 12겨기에서 10승 2무의 호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 3월 10일 아스널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승 4패를 당하며 비판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임시 감독으로 일하다 정식 감독 계약을 맺은 뒤 부진이 시작됐다. 솔샤르 감독은 꿋꿋하게 자신의 방식으로 맨유를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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