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임벌린을 안아주는 클롭 감독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리버풀(영국), 장우혁 통신원] 리버풀이 허더즈필드타운을 5-0으로 대파하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공식전 19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맨체스터 시티가 2018-19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번리 원정을 아직 치르지 않았지만 먼저 승점 91점 고지에 올라 선두를 탈환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리버풀 안필드 기자회견장에서 미소를 보였다. 다시 1위가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리버풀에 긍정적인 일이 많았던 경기다.

리버풀의 대량 득점 승리는 킥오프 후 15초 만에 나온 골이 기점이 됐다. 이 골은 리버풀이 올 시즌 넣은 최단시간 득점이다. 

경기 시작과 함께 나비 케이타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허더즈필드의 후방 빌드업을 괴롭혔다. 모하메드 살라가 흐른 공을 받아 다시 케이타에게 찔러주며 선제골이 나왔다. 클롭 감독도 "솔직히 첫 골이 너무 빠른 시간에 터졌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 골 이후 전반 23분에 사디오 마네, 전반 추가 시간 살라, 후반 21분 다시 마네, 후반 38분 살라가 득점해 5-0이 완성됐다.

▲ 교체로 들어가는 체임벌린 ⓒ장우혁 통신원


크게 앞서간 리버풀은 부상에서 회보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도 보일 수 있었다. 1년 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쓰러졌던 체임벌린은 정확히 1년 2일만에 1군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후반 28분 대니얼 스터리지 대신 투입된 체임벌린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클롭 감독도 "체임벌린이 1년이 넘게 걸려서 돌아왔다.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이제 준비 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며 환상적인 선수"라며 격려했다.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은 어렵지만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이 남았다. 금요일에 경기한 리버풀은 5월 2일 새벽 바르셀로나 원장까지 시간이 충분하다. 5-0 대승으로 선수단 사기도 좋다. 근육에 무리가 있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이날 경기에 휴식을 취했다. 리버풀의 2018-19시즌 희망은 아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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