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중용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부상자가 복귀해) 잘 섞이면 좋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될 것 같다."

대행 꼬리표를 달고 세 경기째 치른 임중용 인천 감독 대행은 담담했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성남FC전에서 0-0으로 비겼다. 5연패 뒤 2경기 무승부다. 승점 7점으로 11위다. 

임 대행은 "오늘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이전 FC서울전도 그랬고 상승세인 성남도 마찬가지였다. 성남은 좋은 경기를 했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4-2-3-1 전형에 기반을 둔 경기에 초점을 맞춘 임 대행이었다. 그는 "상대 플랫3 수비에 맞춰 경기를 전개하는 것을 막는 훈련을 했다. 유기적으로 해서 막으면서 폭넓게 운영이 됐다. 내려서서 경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득점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세밀함이 조금 떨어졌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부상 선수가 속속 복귀하는 인천이다. 임 대행은 "원톱에 무고사라는 경험자가 있으면 상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무고사가 치료를 잘 받아서 다음 경기에 복귀해 나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문창진이 부상에서 복귀해 두 경기째 치렀다. 임 대행은 "서울전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다. 남준재, 허용준까지 온다면 더 무게감이 실릴 것이다. 수비에서 계속 무실점하고 있다. 잘 섞이면 좋은 인천이 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감독 대행으로 세 경기째 치른 임 대행이다. 그는 "감독님들을 존경한다. 대행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더 배우고 상대 감독도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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