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주심의 판정이며 경기의 일부이다."

손흥민(토트넘)이 주심의 판정은 경기의 일부이며, 판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7일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새 경기장 첫 실점이자 첫 패배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 경쟁에서 우위를 잡을 수 있었으나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순위는 3위를 유지했지만 승점도 70점으로 유지됐다.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의 승점이 67점으로 토트넘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다음 경기인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12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쉬아퀴와 부딪혀 넘어졌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을 반칙이 아니냐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토트넘 팬들도 엄청난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은 "반칙이 맞다, 아니다라는 건 주심의 판정이다. 파울이거나, 아니거나 경기의 일부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며 주심의 판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순위 경쟁에서 앞서나갈 절호의 기회에서 패했다. 더구나 이번 패배는 새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처음 당한 패배다. 손흥민은 "일단 중요한 상황에서 경기를 졌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좀 그렇다. 홈이나 어웨이나 이런 상황에서 진 건 상당히 아프다"라며 새 경기장 패배가 아닌 순위 경쟁 중 당한 패배에 초점을 뒀다.

아약스전 결장으로 주중에 본의아니게 휴식을 취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휴식이라고 말하는 건 좀 그렇지만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겠다. 잘 먹고, 잘 쉬겠다. 마음 편하게 보긴 힘들 것 같지만, 편하게 마음을 먹고 아약스전을 보고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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