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은 28일(한국 시간) 렌과 2018-19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리그 우승을 기록한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의 쿠프 드 프랑스 5년 연속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흘렀다. 킬리안 음바페가 퇴장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까지 펼쳤다.
렌의 승부차기로 시작했다. 모든 선수들이 실축 없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파리 생제르맹의 크리스토페르 은쿤쿠가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준우승의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나로 더 뭉쳐야 한다. 귀를 열고 들으려는 젊은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말을 하기보다는 더 많이 들어야 한다. 때때로 경험 많은 베테랑이 말을 하면 그들은 대꾸한다. 코치가 말하면 그들은 반박한다. 팀이 오랜 기간 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젊은 선수들의 태도가 바뀌길 바란다. 그는 "우린 경험이 더 많으니깐 그들을 더 존중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후 시상식대로 이동하는 네이마르는 이날 관중과 충돌했다. 네이마르가 관중과 이야기하더니 갑자기 손을 뻗었다. 주변에서 제지하며 더 이상의 논란이 생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