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기태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27일 키움을 6-4로 제치고 9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 kt 위즈와 승차 없는 공동 최하위다.
KIA는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6일 서울 키움전까지 9경기에서 내리 졌다. 연패 과정에서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9경기 모두 8점 이상 허용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6.28로 독보적인 최하위. 양현종도 제이콥 터너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27일 경기에서는 조 윌랜드가 7이닝 4실점으로 버티면서 어렵게 승리할 수 있었다. 불펜에서는 전상현과 하준영, 문경찬으로 이어지는 1990년대생 3총사가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기태 감독은 "새로운 마음으로 하겠다. 선수들도 마음고생 많이 했을 거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가 참 긴 시간이었다. 교훈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