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6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1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8에서 0.319로 올랐다.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월 3점포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팀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추신수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추신수는 3-1로 앞선 2회 1사 2,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월 3점포를 날려 텍사스는 6-1로 앞서 나갔다.
추신수는 8-1로 달아난 3회 2사 1, 3루 3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1로 거리를 벌린 5회 2사 1, 2루 기회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5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10-1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앤드루스의 좌월 2루타에 힘입어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11-1로 앞선 9회 추신수가 선두 타자로 한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오도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앤드루스의 좌익수 앞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익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이날 팀의 12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텍사스는 이후 3점을 더해 15-1로 앞서 나가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