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올해의 맨유 선수'를 언급하는 질문에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루크 쇼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시즌이 끝난 뒤 시상식을 연다. 선수들이 직접 한 투표한다. 동료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 시상식은 5월 9일 열릴 예정이다.
린델뢰프는 "어려운 질문이다.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보면 쇼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것 같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있다. 폴 포그바는 훌륭한 경기력, 득점까지 하고 있고, 마커스 래시포드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내가 한 명의 선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쇼를 선택할 것이다. 그는 시즌 내내 훌륭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쇼는 올 시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존재감을 펼쳤다. 최근 들어 공격에서 날카로움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경기서 4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의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될 정도로 활약이 눈부셨다.
한편 린델뢰프는 한 시즌 동안 자신의 경기력도 되돌아봤다. 그는 "나에게는 좋은 시즌이었다. 경기력도 좋았고, 팀을 잘 도왔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괜찮았다. 물론 경기력이 더 좋아져야 한다. 더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몇 경기에서 내 자질을 보여줄 수 있었다. 내가 말했듯이 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려 했다. 나에게는 좋은 시즌이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