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던 스페인 축구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는 메디컬 팀 근처에 있어 생존할 수 있었다.
레알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고 현재 포르투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시야스가 심장마비로 급히 병원에 후송됐다. 현지 언론들은 1일 저녁(한국 시간) 일제히 이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현재 카시야스는 다행히 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야스는 굉장히 운이 좋았다. 그의 에이전트 카를로스 쿠트로피아는 스페인 라디오 ‘COPE'를 통해 카시야스가 현재 회복을 잘하고 있다면서 그가 굉장히 운이 좋은 경우라고 털어놨다.
쿠트로피아는 “카시야스는 화요일과 수요일 아침 강한 훈련을 받았다. 수요일 훈련 반이 지난 후 그는 가슴과 입, 팔에 불편함과 고통을 느꼈다.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될 수 있었던 건 포르투 메디컬 팀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시점에서는 카시야스가 희미하거나 의식을 잃지 않았다. 그는 그저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심장마비라고 느끼지 못했다.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수술이 끝난 후 그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카시야스는 과거에 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고 이런 일도 결코 없었다. 모두에게 충격이다”면서 “카시야스는 굉장히 운이 좋았다. 그는 메디컬 팀 근처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 만약, 훈련을 마치고 집이었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의사들은 뛰어난 전문가였고 빠르게 대응했다. 우리는 포르투 메디컬 팀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