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 시간) "맨유가 산체스의 연봉을 일부 보조하더라도 이적시킬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가 일주일에 받는 주급 및 보너스는 50만 파운드(약 7억 6000만 원)다. 연봉으로 따지면 2600만 파운드(약 378억 원)인데 맨유는 최대 1300만 파운드(약 198억 원)까지 부담할 계획이다. 물론 맨유도 1300만 파운드 보조는 이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금전적 손해를 보더라도 산체스를 내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1월 헨리크 미키타리안(현 아스널)과 트레이드 형식으로 맨유에 이적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26경기에 출전해 2득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력 부진은 물론이고 부상으로 잦은 전력 이탈도 있었다.
또 산체스는 고액 주급을 받아 맨유 주급 체계를 무너뜨려 너도 나도 주급 인상을 요구하는 빌미를 제공, 맨유는 타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산체스 판매에 최선의 희망을 갖고 있다. 팀으로서나 선수 개인으로서나 맨유를 떠나는 것이 좋은 판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맨유는 팀 손해를 막고, 선수 개인의 길도 열어주기 위해 이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