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믿는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를 달린다. 2경기를 남긴 가운데 4위 첼시와 승점은 3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에서 첼시가 1경기라도 승리한다면 맨유의 4위 내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행이 유력하다.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에서도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의 마법은 후반기 그 힘을 잃었다. 이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솔샤르 감독은 허더즈필드전을 앞두고 나선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맨유가 좋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3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나설지도 모른다. 아직 찬스가 있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4위 내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다를 것이란 설명. 솔샤르 감독은 "얼마나 많은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선수가 미래에 맨유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지에 대해 놀랄 것이다. 그것이 맨유의 매력이다. 구단의 잠재력과 규모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의 말대로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재건할 수도 있을 터. 솔샤르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된 뒤 보내는 첫 이적시장이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 시절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솔샤르 감독은 "끝내 좋았던 때로 돌아갈 것이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누가 알겠나?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맨유에 오길 원하고, 그런 선수들의 이름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는 5일 강등을 확정한 허더즈필드전에서 4위 진입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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