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연습생 사생활 재단속에 나섰다.
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Mnet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각 소속사에 출연자 사생활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상세히 체크해달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연습생 윤서빈이 과거 학창시절 소위 '일진'이었다는 논란에 휩싸여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윤서빈은 별다른 방송 없이도 첫 순위에서 데뷔권에 가까운 12위를 차지할만큼 인기를 얻고 있었던 멤버. 게다가 3일 첫 방송에서는 쟁쟁한 연습생들을 제치고 1위 왕좌를 차지, 1분 자기 PR 영상 기회까지 획득하는 등, 국민 프로듀서들의 '픽'으로 손꼽혔던 연습생이라 '일진설'이 가져온 충격파는 더욱 컸다.

윤서빈이 학창시절 고향인 광주에서 또래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일진 논란'에 휘말리자 소속사인 JYP는 이틀 간의 논의 끝에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윤서빈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Mnet 역시 "윤서빈 연습생은 향후 분량에서 편집될 예정이다. 원샷은 모두 편집하겠지만 다른 연습생과 함께 찍힌 무대는 가급적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윤서빈은 앞으로 방송 예정인 1차 경연에서 센터를 맡기도 해 제작진의 고충이 더욱 크다는 전언. 제작진은 앞으로도 출연자들의 인성, 과거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없지 않고, 더 이상의 논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습생 사생활, 과거 재점검에 나서게 된 것.
또 다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제작진이 사생활 체크를 요청하며 논란이 불거질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사실 본인이 털어놓지 않고서야 사생활 혹은 과거 문제를 소속사로서도 알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도 "제작진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한다. 소속사 입장에서도 연습생 논란을 겪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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