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진 논란'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Mnet '프로듀스X101'에서도 하차한 연습생 윤서빈이 직접 사과했다.
윤서빈은 8일 SNS를 개설하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윤서빈은 과거 학창시절 소위 일진이었다는 논란에 휩싸여 소속사 JYP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출연 중이던 '프로듀스X101'에서도 하차했다. 윤서빈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첫 순위에서 데뷔권에 가까운 12위를 차지할만큼 인기를 얻고 있었던 연습생. 그러나 학창시절 함께 학교를 다녔던 한 누리꾼의 폭로로 일진설이 불거졌고, 결국 인성 논란 속에 데뷔의 꿈을 잠시 내려놓게 됐다.
윤서빈은 "생각이 너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다.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가는 심정이었고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서도 숨긴 적은 없다"는 윤서빈은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용서받기 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 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 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 뿐이다.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었다.

다음은 윤서빈이 SNS에 공개한 자필 사과문이다.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가는 심정이었고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도 숨긴 적은 없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용서받기 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 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 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 뿐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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