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김동욱은 오대환의 ‘갑질’을 꺾을 수 있을까.‘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김동욱과 오대환의 새로운 대치 상황을 예고해 1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21~22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진 ‘장풍 사이다’로 화제가 되는 가운데, 갑질계의 대모이자 명성그룹의 회장 송옥숙을 응징하기 위한 김동욱의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그 첫 번째 작전은 바로 바지 갑질계의 선구자 오대환의 벽을 넘고 명성 건설의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것.
지난 방송에서 자신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누명 씌우려던 송옥숙의 계략을 미리 간파했던 김동욱은 골프장까지 그녀를 찾아가 “썩어빠진 뇌 구조를 수술해주겠다”며 결연한 각오가 느껴지는 경고를 날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가 과연 권력과 부를 악용해 악덕 갑질을 일삼는 재벌, 대기업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동욱과 오대환의 대치가 포착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첫 번째 스틸에는 근로감독을 막아선 오대환과 마주 서 있는 김동욱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 동안 김동욱과 오대환은 몇 번의 대치가 있었지만 언제나 김동욱의 승리였었기에 이번 스틸에서도 마주 서 있을 뿐인데도 여유가 넘치는 김동욱에 반해 왠지 모르게 기세가 약해진 오대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서는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는 김동욱과 그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오대환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딘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김동욱에게서는 위풍당당한 포스와 손가락 포즈 마저 위엄 넘치게 느껴진다. 반면 그 손가락을 따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오대환은 마치 김동욱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학생 같은 분위기가 느껴져 왠지 모를 짠내가 느껴지는 동시에 두 사람의 ‘앙숙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김동욱은 공사 현장 곳곳을 종횡무진 누비며 빈틈 없이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오대환은 그런 그의 행동에 한껏 분하고 못마땅한 듯 보이는 표정이 극과 극 대비를 이루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김동욱과 오대환은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톰과 제리 같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때문에 김동욱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재벌 갑질의 표본인 송옥숙 응징 작전에 있어서 오대환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남자가 어떻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13일 오후 10시에 21~22회가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