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인전'의 김성규. 제공|키위미디어그룹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성규가 영화 '악인전'에서 연쇄살인마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는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이 개봉하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범죄 대상을 가리지 않는 살인마 K 역을 맡아 마동석 김무열 등과 호흡을 맞추며 스크린 주연을 꿰찬 김성규는 연쇄살인마 연기의 후유증은 없었냐는 질문에 "끝나고 나니 홀가분했다"고 답했다. "촬영하며 고민한 것들을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하니 홀가분하더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성규는 명확하게 표현돼 있지 않은 K의 전사, 캐릭터, 동기 등을 고민하느라 내내 현장에서 따로 웅크리고 있다시피 했다고. 그는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나만 왜 이렇게 힘들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역할 때문에 자연스러운 거구나 했다. 연기에 너무 몰입해서 그랬다기보다 다음 신이 쉽게 정리되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연쇄살인마 하면 다른 작품 속 좋았던 인물, 떠오르는 인물이 있지 않나. 비교가 될텐데 다르게 해야겠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자료든 책이든 미드든 봤던 게, 제가 뭔가를 느끼고 담아내려고 싶어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걸 찾아보려 했다. 눈빛 등 이미지가 많지만 아우라가 풍겼으면 좋겠다 해서 외형도 신경을 쓰고 음악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악인전'은 서로 앙숙이던 조폭 보스와 형사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김성규는 범죄 대상을 가리지 않는 연쇄살인마 K 역을 맡았다. 앞서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폭력조직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도 의문의 남자 영신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한편 영화 '악인전'은 15일 개봉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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