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 송강호와 감격을 나누며 "메르시, 메르시 보꾸"를 외쳤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인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가족희비극"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이 출연했다. 간단한 줄거리와 그간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초반부 외엔 작품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다.
지난 22일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상영을 통해 베일을 벗은 '기생충'은 지극히 한국적이지만 또한 빈과 부의 양극화라는 세계적 사회 문제를 통찰력 있게 뽑아낸 수작.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풍부한 은유와 상징, 유머와 페이소스, 대중성을 갖췄다. 해외 메체들도 이례적으로 예외없는 호평을 쏟아내며 극찬했다.


칸영화제 공개 이후 뜨거운 호평과 함께 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기생충'은 오는 30일 한국의 관객과 만난다. 15세관람가, 러닝타임은 131분이다.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