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케인이 꼭 뛰기를 바란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예정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결승전에 선발, 교체에 상관없이 무조건 그라운드에 나와 뛰기를 기대했다.
마네는 1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를 통해 "선수로서 페어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꼭 있어야 한다. 그를 그라운드 위에서 보고 싶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4월10일 맨체스터 시티와 CL 8강 1차전 도중 파비안 델프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쳤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면서 몸이 정상 수준까지 회복했다.
케인이 뛰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마네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에 케인이 출전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1일 2-1 승리 당시 케인은 선발로 나섰다. 케인이 있으면 토트넘의 공세를 좀 더 수월하게 막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물론 마네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가 그라운드 위에 있기를 바란다"며 존중했다.
CL 결승전에 대해서도 "경기를 즐기고 싶어요. 결승전이 쉬운 경기가 되면 시시하게 느낄 것이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모두에게 행복감을 안겨주고 싶다. 결국은 리버풀이 우승할 것이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