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세빛섬, 박주성 기자] 리버풀의 골이 터지자 세빛섬이 붉게 물들었다.
리버풀은 2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하다. SPOTV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단체 관전하는 'SPOTV TIME'을 개최했다.
세빛섬은 경기 전부터 서서히 온도가 올라갔고, 경기가 시작하자 뜨거운 용광로가 됐다. 특히 경기 시작 24초 만에 시소코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자 함성이 쏟아졌다.
세빛섬의 반을 가득 메운 리버풀 팬들은 “모 살라!”를 외치며 페널티킥을 앞둔 살라의 득점을 기대했다. 잠깐의 침묵이 지난 후 살라는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지자 양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렸다. 리버풀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살라를 외쳤고, 토트넘 팬들은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 살라의 득점과 함께 세빛섬은 붉게 물들었다.
스포티비뉴스=세빛섬,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