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플래시백] '시속 155km 펑펑' 니퍼트, 최고 구위 경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5km, 평균 구속 150km. 한국 무대 재계약을 바라기 때문이었을까. 2011년 KBO 리그 입성 이후 최고 구위를 자랑했다. 지난 4년 동안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상징하던 더스틴 니퍼트(34)는 뛰어난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커브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9구 3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8회초 함덕주에게 바통을 넘기며 승리투수 영광은 얻지 못했으나 구위로 버티며 팀의 연장 10회 4-3 끝내기 승리 징검다리 노릇을 했다.
니퍼트는 애리조나 팜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제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하고 2010년 텍사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쳤다. 2011년 두산 새 외국인 투수로 올 때 현장에서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직전 해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올랐던 투수가 한국 무대로 왔기 때문. 마이너리그 시절 구속 160km도 던졌던 니퍼트는 KBO 리그에서도 구속 150km 이상을 심심치 않게 던졌다.

넥센전에서 기록한 니퍼트의 시속 155km 포심 패스트볼은 KBO 리그 입성 이후 최고 구속 타이다. 선발투수인 만큼 힘 조절을 하며 던졌던 니퍼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KBO 리그 개인 최고 구속을 찍었다. 이날 니퍼트는 최고 구속 155km-최저 구속 14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5회까지 포심 패스트볼 비율은 82구 46구로 56.1%였다.
구위가 아무리 좋아도 제 2, 제 3 옵션이 마땅치 않다면 선발로 호투하기 힘들다. 니퍼트는 제 2의 구종인 슬라이더, 제 3의 구종인 체인지업도 잘 던졌다. 그러나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1-1. 결정구라기보다 완급 조절 무기로 자주 쓰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날 니퍼트 최고의 결정구는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2.83-1로 뛰어났다. 포심 패스트볼 구위와 제구 모두 대단했다.
파워 피처 선발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니퍼트는 매우 영리한 투수다. 결정적인 순간 타자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지난해까지 매년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었다. 올해 부상이 있기는 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타자들이 속지 않아 난타를 당하는 등 고전하며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BO 리그 입성 후 최고 구위를 보이며 존재감을 알렸다.
[영상] 니퍼트 10일 넥센전 7이닝 2실점 호투 ⓒ 영상편집 정지은.
[사진] 더스틴 니퍼트 ⓒ 잠실, 한희재 기자.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