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왼쪽)-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와 시카고 컵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서 내려왔고 범가너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불펜진 블론세이브로 두 투수의 승리와 패전은 동시에 사라졌다.

범가너가 1회초 1사에 하비에르 바이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막지 못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말 다르빗슈는 1사 3루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3회초 범가너가 바에즈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고 2, 3루 도루를 허용한 뒤 브라이언트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컵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다르빗슈는 4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알렉스 디커슨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전 안타,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케빈 필라에게 중견수 쪽으로 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줬다.

4-2 리드를 잡은 범가너는 7회초 1사 2루에 빅터 카라티니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가 내려간 뒤,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앞선 8회초 컵스 헤이워드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려 두 투수의 승패를 모두 지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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