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캉테는 지난 시즌 사리 감독의 전술 방식에 따라 공격적인 미드필더로 뛰었다. 사리 감독은 자신이 영입한 조르지뉴를 기용하기 위해 캉테를 위로 올렸다.
캉테는 그 전까지 수비적인 미드필더로 뛰었다. 수비 최전선에 섰다. 공격시에는 공격 시발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의 시작과 공격의 시작에 캉테가 있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조르지뉴와 함께 캉테를 기용하기 위해 캉테 자리에 조르지뉴를 넣고, 캉테를 위로 올렸다. 이에 캉테의 특색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현지 언론과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의 비판도 상당했다.
하지만 캉테는 한 번도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불만 없이 뛰었다.
사리 감독이 떠났지만 여전히 불만은 없다. 보통 선수라면 이제 같은 팀이 아니니 불만을 표현할만하지만 캉테는 사리 감독을 존중했다.
캉테는 2일(한국 시간)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자리는 4-3-3 포메이션을 쓰면서 만들어졌다. 그동안 더블 볼란치를 사용하는 팀에서 쭉 뛰었다. 훈련과 경기에서 감독님의 조언을 받으며 패턴을 반복해 적응해 나갔다. 난 새로운 자리가 좋았다. 공격에 참여하는 것도 기뻤고 팀에서 맡는 비중도 좋았다. 평소보다 높은 자리에서 상대를 압박했지만 그것도 좋았다"며 언론의 비판과 달리 자신은 전혀 불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불만은 없었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캉테는 "난 도전을 좋아하며 새로운 자리가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해 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은 유로파리그에서 뛰었다. 캉테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가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있다. 다음 시즌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신과 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