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내부 상황을 집중해 보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을 집중해 살피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데스에 대해 조간만 제안할 것이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 올림피크 마르세유(이상 프랑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이 노리고 있다.
맨유는 특히 레알의 이적 시장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레알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기를 쓰고 있다. 포그바가 쉽지 않을 경우 도니 판 더 베이크(아약스)에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레알도 페르난데스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스포르팅CP가 원하는 7천만 유로(932억 원) 수준에는 충족하지만, 1순위는 포그바다. 포그바의 이적료는 1억5천만 파운드(2천180억 원)고 판 더 베이크는 5천만 유로(666억 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레알이 포그바나 판 더 베이크에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판단, 페르난데스에게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데르 에레라(파리 생제르맹)이 빠져나간 자리를 반드시 메워야 한다.
이미 개인 합의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이 5천5백만 파운드(732억 원)를 지급하겠다며 스포르팅 유혹에 나섰지만, 아직 반응은 없다.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전성기 회복을 위해 필사적으로 자금 지출을 하고 있다'며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오전 벤피카와 포르투갈 슈퍼컵에 출전했지만, 0-5 완패를 확인했다. 포르투갈 언론 '오 조고'를 비롯해 다수 매체는 '슈퍼컵이 끝난 이상 페르난데스의 맨유 합류는 임박했다. 이적료 조율만 남았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