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칼을 빼 들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일까.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 전문 매체 '런던 풋볼'은 5일(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이 이적 시장 마감 전에 다른 선수와 계약 가능함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영입했다. 니콜라스 페페, 다니 세바요스와는 임대 영입이고 윌리엄 살리바로 데려와 나름대로 보강에 성공했다. 주장 로랑 코시엘니가 프리 시즌 투어에 빠지며 태업 중이지만, 필요한 선수는 부족함이 있지만, 메웠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적 시장 막판 벌어질 일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두 명을 주시하고 있다. 공격수 필리페 쿠치뉴(FC바르셀로나)와 측면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셀틱)다. 매체는 '아스널은 오는 목요일(8일)까지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쿠치뉴와 티어니가 잠재적 영입 대상자다'고 전했다.
중앙 수비 보강도 마지막까지 노리고 있는 아스널이다. 에메리 감독은 "금주 내 한 번 더 이적 성사가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쿠치뉴가 아스널에 이적하는 것은 희박하다는 반응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리버풀 출신 쿠치뉴에 대해 아스널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메리 감독은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쿠치뉴의 몸값은 1억3천5백만 유로(1천798억 원)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쿠치뉴의 완전 이적 대신 임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년에 2천7백만 파운드(393억원) 수준이다. 아스널이 고민하기에 적절한 금액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