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세세뇽(오른쪽)이 토트넘 홋스퍼의 흰색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라이언 세세뇽(풀럼FC) 영입을 위해 만년 유망주 미드필더 조쉬 오노마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풀럼의 세세뇽과 3천만 파운드(442억 원)에 계약하기 위해 오노마를 끼워 넣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측면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키에런 트리피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났고 대니 로즈도 이적에 근접했다. 로즈가 잔류해도 주전 보장은 미지수다.

세세뇽 영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간절하게 원하는 부분이다. 지오바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 영입이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세세뇽을 꼭 수혈해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적료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2천5백만 파운드(369억 원), 풀럼은 4천5백만 파운드(664억 원)를 주장해 평행선을 걸었다. 하지만, 세세뇽의 이적 의지가 강하고 토트넘도 필요한 이상 3천만 파운드에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오노마는 2015-16 시즌에서야 1군 무대를 밟았지만,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2017-18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애스턴 빌라에서 뛰었고 2018-19 시즌에는 셰필드 웬즈데이로 임대됐다.

임대 복귀한 오노마를 완전 이적 카드로 내밀어 합의된 이적료를 포함해 세세뇽 영입을 정리한다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 스콧 파커 풀럼 감독도 오노마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고 있어 윈윈 게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세세뇽은 3일 반슬리와 2019-2020 챔피언십 원정 개막전에서 빠졌다. 런던에 남아 토트넘과 협상 종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풀럼은 반슬리에 0-1로 패하며 출발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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