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는다" ⓒ발렌시아 지역지 '라스 프로빈시아'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발렌시아 지역 언론이 이강인 잔류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신에 찬 보도였다.

발렌시아 지역 언론 ‘라스 프로빈시아’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는다(Kang In Lee se queda).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발렌시아 잔류를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 '아스'도 "이강인은 다음 시즌에도 발렌시아에서 뛴다.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적설 종료를 알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키운 유망주다. 단계별 카테고리를 거쳐 1군에 합류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로 가치를 올렸고, 올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보장을 이유로 이적을 요청했다. 발렌시아와 작별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피터 림 구단주가 반대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의 4-4-2 전술과 어울리지 않지만, 발렌시아에서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 잔류를 암시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이강인은 발렌시아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다. 이강인 출전 시간은 최대한 공평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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