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은 이번 여름 중원에서 힘을 보태줄 선수를 물색했다.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로드리고 등이 합류한 공격과 에데르 밀리탕과 페를랑 멘디가 합류한 수비진은 어느 정도 보강을 마친 상황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장 원했던 선수는 폴 포그바로 알려졌다. 공격적으로 창의적이면서도 힘과 기술을 모두 갖춘 팔방미인형 미드필더. 포그바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공공연히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문제는 역시 포그바의 이적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5일(한국 시간) 영국 '더 타임즈'를 인용해 최근 맨유와 레알 사이에 오간 제의를 보도했다.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033억 원)를 책정했다. 이 금액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포그바를 내줄 생각이 없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포그바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레알은 자금이 부족해 대안을 마련했다. 최근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제의 내용에 포함시킨 것.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하메스와 함께 3000만 유로를 제시했다. 물론 맨유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잉글랜드 이적 시장 마감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까지 큰 진전은 없다. 포그바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