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친 한화 포수 김창혁 ⓒSPOTV 중계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화 2군(퓨처스팀)이 접전 끝에 삼성 2군을 눌렀다. 

한화 2군은 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열세에 몰렸으나 타선이 집중력을 과시한 끝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2군(38승25패6무)은 5연승을 내달리며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경기 초반 마운드가 다소 불안했으나 타선이 좋았다. 특히 6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김창혁이 5타수 4안타 2타점의 대활약을 펼쳤다. 김민하 백창수 김현민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 2군은 김도환이 3타점, 최영진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어느 한쪽이 도망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 1사 후 박계범의 안타에 이어 2사 후 이성곤의 우전안타와 최영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한화는 1회 선두 김민하의 2루타로 시작한 1사 1,3루에서 백창수가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3회 선두 박승규의 볼넷, 1사 도루와 백승민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성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5회 1사 후 김창혁의 안타에 이어 박준혁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2사 후 김현민의 3루타와 김민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사 후 이성곤의 볼넷, 최영진의 안타, 2사 후 이태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김도환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역전했다. 하지만 한화는 6회 반격에서 선두 김인환의 몸에 맞는 공, 백창수의 안타로 주자를 쌓은 뒤 김창혁이 좌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7회 김현민의 3루타에 이어 김민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7-5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8회 황영국이 삼자범퇴로 상대 추격을 저지했고, 9회는 조지훈이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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