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제작 싸이더스)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류승범은 최근 공개된 스틸을 통해 차고 넘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는 '타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화투가 아닌 카드를 들고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내용이다. 극 중 류승범은 늘 이기는 판만 설계하는 타짜 애꾸 역을 맡았다.
'무적의 타짜'라는 별칭에 걸맞게 특유의 분위기를 예고한 류승범은 비주얼부터 자신만이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애꾸 캐릭터에 대해 권오광 감독은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금껏 보지 못한 류승범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더 자아낸다.
최근 마블영화 '이터널스' 출연을 확정해 진짜 '마블리'가 된 마동석 또한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으로 돌아온다.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 영화사비단길)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작품.
마동석은 극중 오구탁(김상중)과 함께 특수범죄수사과의 주축을 이뤘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로 분한다. '범죄도시'(2017) '부라더'(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악인전'(2019) 등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마동석이 트레이드마크 이미지로 '나쁜녀석들: 더 무비'의 흥행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차승원은 흥행작 '럭키'의 이계벽 감독과 손을 잡고 류승범, 마동석과 경쟁한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의 이야기로 마른 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
차승원은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에 재도전한다. 투자배급사 NEW를 통해 "코미디에 목마름이 있었다"고 밝힌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2001)에서 학창 시절 짱 출신의 다혈질 체육 선생, '라디오를 켜라'(2002)에서 폼상폼사 건달 보스, '광복절 특사'에서는 탈옥에 성공한 죄수 등 다양한 캐릭터로 코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후 로맨스, 범죄극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외연을 넓힌 차승원이 농익은 코미디 연기를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타짜: 원 아이드 잭'과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9월11일 개봉한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9월 중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