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의 박정민.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타짜3' 박정민이 배우 류승범을 동경했해왔다며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박정민은 8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타짜3', 감독 권오광)의 제작보고회에서 류승범과의 만남을 되새겼다.

이번 '타짜:원 아이드 잭'에서 전설적 타짜 짝귀의 아들 일출 역을 맡은 박정민은 타짜 판의 설계자 역 애꾸 역의 류승범과 첫 호흡을 맞췄다.

박정민은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울 때 류승범이란 배우를 동경하면서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류승범이라는 배우와 내가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어렴풋한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인연이 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오셨다기에 찾아갔다. 모르는 사이였다. 보자마자 '정민아, 니가 정민이구나' 하면서 안아주시는 거다"라며 "약간 유럽 스타일인 거다. '내가 어떻게 맞춰야 하지' 했는데 친해졌다"면서 "형님 떠나시고 일기장에 적어놨는데, 제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 시기에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류승범에 대해 "멘토 역할을 잘 해주셨고, 힘들 수 있는 시기에 상담도 해주셨다. 너무 좋았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은 화투 판에서 벌어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사랑받아온 시리즈의 3편. 2006년 568만 명을 모은 '타짜'(감독 최동훈) 1편과, 2014년 401만 명을 모은 2편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을 잇는 3번째 작품이다. 화투 대신 52장 카드로 승부를 가르는 포커의 세계를 담았다. '돌연변이' 권오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은 추석을 앞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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