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가 체질'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는 이병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병헌 감독이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김영영, 연출 이병헌·김혜영) 제작발표회에서 "오래 전부터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바람 바람 바람' '스물' '과속스캔들' '써니' 등 가벼운 코믹 터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각색, 연출해온 이병헌 감독은 '멜로가 체질'로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특히 최근 '극한직업'으로 천만 감독이 된 만큼 이병헌 감독의 신작에 관심이 쏠린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에서 드라마까지 작업 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해 "영화든 드라마든 연극이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가 저한테는 중요하다. 매체나 플랫폼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드라마는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멜로가 체질'은 2년 전부터 대본을 썼다. 이 이야기가 2시간 안에 풀기에는 방대한 양이라 드라마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와 드라마 작업 차이에 대해서는 "드라마가 길다. 작업 방식은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조금 더 길게 일한다는 것 같다"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수다블록버스터. '극한직업'으로 천만 감독이 된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