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정준하. 제공|샘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겸 뮤지컬배우 정준하가 열심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며 "콧소리가 빠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국에 상륙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로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정준하는 9일 서울 신당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준하는 "보컬 트레이닝 받는다. 콧소리 빠졌다는 이야기 너무 좋다"면서 "비싼 돈 들여서 한다. 하고 나면 자신감이 엄청 생긴다. 내가 왜 진작에 안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배우는구나 한다.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웃음지었다.

정준하는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에서 제 넘버는 3개 정도"라면서 "처음 '시티 오브 엔젤' 들어왔을 때 주위에 모니터링을 하니 너무 훌륭한 작품이라고 하더라. '역할을 정말 잘하면 앞으로 뮤지컬에서 정준하의 재발견이 될거다. 그런데 이거 잘못하면 뮤지컬 끝난다, 다시는 안들어온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보컬 트레이닝을 계속 미루고 미루고 하다 이제 받았다. 미리 받아서 '무한상사' 뮤지컬 편에서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새삼 만족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할리우드에 입성한 신인 작가 스타인이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작가 스타인이 만든 시나리오 속 주인공인 사립탐정 스톤이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영화 속 에피소드가 극중극으로 펼쳐지며 스토리가 진행되는 독특한 작품, 극 중 동일 인물인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1인 2역을 연기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정준하는 버디 어윈 역을 맡았다.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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