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제리 샌즈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장 감독은 "지금 완벽한 몸 상태로 뛰고 있는 선수가 없지만, 샌즈가 다리가 불편한 걸 참고 뛰고 있어서 지명타자로 내보내려고 한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수비에서) 움직임이 전보다 안 좋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수비는 힘들어도 타석에서는 꾸준히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샌즈는 올해 106경기에서 타율 0.312(397타수 124안타), 21홈런, 89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샌즈가 빠지면서 외야수 김규민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중견수는 임병욱, 우익수는 이정후다.
장 감독은 "(김)규민이를 라인업에 넣었다. 어제(10일) 안타를 치기도 했지만, 린드블럼에 강한 선수가 몇 없는데, 김규민이 그중 하나"라며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 가길 바랐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