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신' 배우 배성우.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배성우가 "동생이 나를 '언니'라 부른다"며 동생이자 아나운서 배성재를 언급했다. 

배성우는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개봉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배성우는 "순수 우리말로 '동성'일 경우에 '언니'라고 한다. 애칭에 가까운 단어"라며 "친동생만 그렇게 부른다. 어릴 때 어머니가 동생에게 내게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 동생과 6살 차이인데 그렇게 나를 부르니까 좀 특별하게 느껴져 좋더라"고 웃었다. 

이어 "어머니가 '한글 감성'이시다. 나 또한 감성적"이라며 "남성에게도 '감성'이란 말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태어나 세 번 운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다. 많이 우는 남자를 봤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또한 "우는 게 웃는 것보다 면역력이 증가한다고 하더라. 자기를 보듬어줄 수 있는,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앞에서 우는 게 최고"라며 지식을 짧게 전했다.

▲ 영화 '변신' 배우 배성우.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성우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보며 울기도 했다고. 그는 "'어바웃 타임'을 보면서 카페에서  너무 울었다. 당연히 로맨틱코미라고 생각했는데.(웃음) 다 끝나고 '정말 좋은 영화였어'라고 생각했다"면서 "울고난 뒤에 '사인을 받고 싶었는데 너무 울고 계셔서요. 혹시 영화 다 보면 사인 좀 해주세요'라고 적힌 쪽지를 받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이기도 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 배성우는 삼촌 중수 역을 맡았다. 강구(성동일)의 동생인 구마사제 중수는 과거의 사연을 계기로 사제복을 벗을 준비를 한다. 하지만 기이하고 섬뜩한 일에 시달리는 강구 가족의 소식을 듣고 이들을 방문하며 과거의 악연과 다시 조우한다. 

'변신'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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