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발렌시아)의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하피냐(바르셀로나) 영입을 배제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하겠다"고 나섰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활약했던 이강인의 주가가 올랐다. 마르셀리노 감독의 4-4-2 전술이 맞지 않아 팀을 떠나려 했던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강인은 완전 이적을 원했고, 구단은 임대만을 허락했다.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채 2019-20시즌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프리시즌 내내 이강인을 어색한 위치에 기용했다. 더욱이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 하피냐 영입을 바란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도 쏟아졌다. 결국 하피냐 영입을 없던 일이 됐지만, 발렌시아는 여전히 영입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2일(현지 시간) "하피냐는 발렌시아 이적이 어렵다.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 림이 그의 영입을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 역시 하피냐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는 완벽한 스쿼드를 갖추기 위해선 적어도 3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센터백, 레프트백, 공격형 미드필더가 대상이다"고 했다. 하피냐 영입을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바란다고 천명한 셈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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