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탬포드 브릿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암표와 전쟁을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고등법원이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 구장)에서 티켓을 판매한 암표상 11명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이중 1명이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고등법원은 암표상들이 첼시 경기 티켓을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경기 당일 스탬포드 브릿지 접근도 금지했다. 앞서 첼시는 암표상 11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첼시는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표상들을 향한 대대적인 선전포고에 나섰다. 첼시는 "법원이 내린 판결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며 암표상들은 즉각 금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첼시는 "암표는 범죄 조직과 관련됐다. 이번 조치는 범죄 조직과 반사회적 집단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다"라며 암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첼시는 그동안 꾸준히 암표 척결을 위해 노력했다. 경기장 밖 안내 간판은 물론이고 경기장 근처 지하철 역 등에도 안내 간판을 설치했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첼시는 "우리는 암표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충성스러운 서포터들과 경기장은 방문하는 팬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끊임없이 범죄자를 색출하고 법원을 통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