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부상을 당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회복했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이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로 치를 2019-20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성용은 도전자의 자세로 2라운드를 준비한다.

뉴캐슬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밤 11시 킥오프하는 노리치전에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1일 홈에서 치른 아스널과 개막전에는 0-1로 석패했다. 

기성용은 아스널전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브루스 감독은 "기성용에게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센터백 더멧과 라셀레스의 컨디션이 우려되어 센터백 자원을 벤치게 추가 배치해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

라파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입단한 기성용은 지난 1월 부상을 입은 이후 션 롱스태프, 아이작 헤이든 등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서며 주전 입지가 흔들렸다. 베니테스 감독이 팀을 떠나며 경쟁은 더 어려워졌다. 모 디아메가 팀을 떠났으나, 프리시즌 기간 중용되지 못했다.

기성용 측 관계자는 브루스 감독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우선 투입하며 점검하는 가운데 생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아스널전 벤치에는 예트로 빌렘스, 알랑 생막시맹, 에밀 크라프트 등 이적생이 자리를 차지했다. 빌렘스와 생막시맹이 교체 투입 기회를 잡았다.

프리시즌 기간 중용되었던 기존 선수 무토 요시노리도 조엘링톤이 영입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브루스 감독이 새판을 짜는 모양새다.

주전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기성용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은 현 상황에 대해 브루스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힌 만큼 기성용이 당장 뉴캐슬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기회를 기다릴 예정이다.

기성용과 뉴캐슬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전반기 안에 주전 경쟁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내년 여름이면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리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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