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가 US오픈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 불가리아)에게 세트 스코어 2-3(6-3, 4-6, 6-3, 4-6, 2-6)으로 졌다.
이로써 세계 테니스 빅3 중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만 살아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는 지난 2일 16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24위, 스위스)와 3세트 경기 도중 기권했다. 이유는 왼쪽 어깨 통증이었다.


다시 코트로 돌아왔지만 5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페더러와 붙은 디미트로프조차 "확실히 페더러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강력한 우승후보 둘이 떨어졌다. 나달의 우승확률도 그만큼 올라가고 있다.
32강전에서 정현(170위, 한국)을 꺾은 나달은 마린 칠리치(23위,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이제 나달은 8강전에서 디에고 슈아르츠만(21위,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