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라바리니 감독, "우리 팀의 경험과 강한 전력, 태국 홈 어드밴티지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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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우리 선수들은 모두 프로이기에 이런 중압감은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봅니다. 물론 경기는 태국에서 열리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똑같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태국은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생각해요."
스테파노 라바리니(40, 이탈리아)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이 본격적으로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월 한국 여자배구 대표 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륙간 예선,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리고 2019년 여자 배구 월드컵에서 대표 팀을 지휘했다.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대륙간 예선에서는 아깝게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러시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러시아에 2-3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눈앞에 다가온 올림픽 티켓을 놓쳤다.
그러나 본선 진출의 꿈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한국은 내년 1월 7일부터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이 대회 우승 팀에게 남은 본선행 티켓 한 장이 주어진다.
여자배구 대표 팀은 지난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주장 김연경(31, 터키 엑자시바쉬)은 22일 진천선수촌에 들어갔다. 세자르 코치도 입국해 이미 진천선수촌에 합류했고 안드레아 전력분석관은 27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소속 팀 UYBA 팀을 지휘하고 있는 라바리니는 가장 늦게 진천선수촌에 합류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라바리니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술과 전략을 복기하는 것이다. 기초를 다지고 호흡을 맞춰보는 것은 VNL부터 월드컵까지 많이 해봤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 팀의 주장 김연경은 "관건은 공격이라고 본다. 결국 점수를 내는 것은 공격이기 때문"이라며 공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점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태국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팀을 생각하고 대회에 임해야 한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경기는 태국 전이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태국은 수비가 좋다. 여기서 세팅되는 공격력도 뛰어나다"며 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태국의 빠른 배구와 조직력을 무너뜨릴 방법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은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우리의 것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의 페이스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태국과 경기에서는 서브를 잘 넣어서 세터 눗사라(톰콤)가 좋은 토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1번이다"며 설명했다.
태국의 여자 배구 대표 팀은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경기가 태국에서 열리는 점에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그러나 라바리니 감독은 이런 점도 대표 팀 선수들이 잘 극복하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그는 "우리는 모두 프로이기에 이런 중압감에 익숙하다. 태국이 홈이긴 하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6대6으로 하는 것도 똑같고 25점을 내야 세트를 따내는 것도 그렇다. 우리 팀은 경험이 많기에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오히려 태국이 홈에서 꼭 이겨야하는 부담감에 시달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대로 생각하면 태국은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중압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양면성 때문에 반드시 무조건 태국의 홈 어드밴티지가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라바리니 감독은 곧바로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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