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호주 오픈에서 8번째 정상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3개월 만에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조코비치는 3일 발표된 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막을 내린 호주 오픈에 출전하기 전까지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1위에 등극했다.
나달은 이번 호주 오픈 8강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4위)에게 져 탈락했다. 나달은 1위를 조코비치에 내주며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3위)는 3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팀은 세계 랭킹 5위에서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CJ후원, 당진시청)는 87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88위에 올랐다.

여자 단식 우승자인 소피아 케닌(미국, 세계 랭킹 7위)은 15위에서 8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했다.
준결승에서 케닌에 무릎을 꿇은 애슐리 바티(호주)는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이번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는 2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우크라이나)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인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떨어지며 세계 랭킹 4위에서 10위로 추락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