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정정아가 출산 후 아들 하임 군과 근황을 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정정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임아 행복하니? 엄마는 너만 보면 눈물이 왜 나지?"라며 "감사해서 한 방울. 미안해서 한 방울. 행복해서 한 방울. 안쓰러워 한 방울"이라고 긴 글을 적었다.
이어 정정아는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내 엄마가 나도 생각이 나는구나. 나도 내 엄마랑 놀고 먹고 자고 살고 싶다"며 "산후우울증인가? 호르몬 탓인가. 철이 든 건가?"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계속해서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정정아는 "코로나로 서울 오시지도 못하고 신생아 혹시라도 감염될까 영상으로만 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고, 이를 "코로나 이산가족"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하임이가 꼭 훌륭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건강하게 행복하게 착하게만 자라줘"라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가득 표현했다.
정정아는 지난달 결혼 3년 만에 3번의 힘든 유산 끝에 아들 하임 군을 얻었다. 당시 많은 축하를 받은 정정아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든 감정을 SNS에 적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과 위로를 받고 있다.
정정아는 1999년 이정열 '그대 고운 내 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 '야인시대', '백설공주', '변호사들', '인형의 집'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2017년 8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