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소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건강 문제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한 배우 전소민이 악성 댓글로 공격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전소민 동생이자 피트니스 모델인 전욱민은 최근 SNS 스토리에 악플러들이 보내온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욱민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전욱민은 이런 메시지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이런 거 너무 많이 옴"이라고 토로했다.

공개된 캡처본에는 "전소민은 매일 '런닝맨'에 있다. 온 가족이 저주를 받는다",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즉각 퇴장시키거나 매일 가족이 저주를 받도록 해라", "뇌를 훈련시켜 '런닝맨' 참여를 중단하라고 조언하십시오" 등과 같은 글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정말로 물어보십시오. 전소민은 정말 일본에서 XX영화를 했습니가"라는 성희롱 메시지도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메시지는 외국인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문장이 부자연스러운 일명 '번역체'여서 누리꾼들은 악플러를 '런닝맨' 해외팬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전욱민이 메시지를 공개한 후 악플러는 계정을 삭제했다.

전소민은 2017년부터 '런닝맨'에 출연중이다.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에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고, '런닝맨'의 활력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런닝맨'에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원년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다. 해외 팬들이 많은 '런닝맨'은 그만큼 외국인 악플러도 많다. 전소민 뿐만 아니라 김종국, 하하, 이광수 등의 SNS에도 "전소민과 붙어있지 말아라"라는 악플이 달리고 있다. 급기야 이번 전욱민의 메시지 공개를 통해 가족에게까지 악성 댓글에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활동을 중단한 전소민은 현재 휴식기를 갖고 있다. 당시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엔터테인먼트 아이엠은 2일 "전소민이 지난달 30일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 MRI 등 검사를 마쳤고, '피로가 누적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도 건강 이상을 느껴 오프닝 도중 병원으로 이동하는 전소민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 전소민(가운데)과 '런닝맨' 출연자들. ⓒ한희재 기자
전소민은 지난 11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말을 남기며 반가움을 줬다. 그는 "감사 인사가 너무 늦었다. 그 어느 생일보다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 뭉클하고 따뜻하며 감사한 날이 됐던 것 같다. 과분한 축하와 보내주신 정성 어린 마음들은 모두 빠짐없이 잘 받았다. 어서 좋은 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런 가운데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전소민의 새 소속사 이야기도 전해졌다. 킹콩 by 스타쉽은 15일 "전소민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킹콩 by 스타쉽은 송승헌 김범 유연석 박희순 이미연 조윤희 임수정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으며, 전소민과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이광수도 소속돼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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