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왼쪽부터). 제공|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원일 셰프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 PD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이 나왔다.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유진 PD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온 것에 이어 학창시절 김유진 PD에게 심한 언어 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폭로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러우면 지는거다'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논란이 커졌다. 이 글을 쓴 누리꾼은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집단폭행을 당했고, 이원일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가 주동자였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 댓글을 단 누리꾼 A씨는 "글쓴이에게 용기받아 글 쓴다. 용기 내 글 올리신 거 안다. 정말 잘 했다"며 "저 또한 학창시절 김유진 PD의 친구와 의견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A와 그 친구가 와서 저를 벽에 밀치고, 멱살을 잡고 조롱하며 엄청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왼쪽부터). 출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캡처

A씨는 "복도에서 당해서 엄청난 구경거리였고 어렸던 제겐 큰 충격이었다. 김유진 PD는 마지막에 멱살 잡고 밀친 신체 폭력에 대해서는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본인도 사과하고 같이 온 친구에게도 사과하라고 시켰지만 그건 사과가 아니라 말 그대로 혹시나 하는 나중 일을 위한 대비였다"며 "글쓴이 글을 보면서 '아, 역시 사람은 안 변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졸업 앨범에 김유진 PD 등 가해자들의 얼굴을 난도질했다고도 밝힌 A씨는 김유진 PD가 애들에게 돈을 빌린 뒤 빌린 돈 달라는 친구에게 오히려 큰소리쳤다고도 주장했다. 또 "제가 이렇게 글을 올려도 누군지 모를 거다. 기억도 못 할 테다. 그동안 행실을 보면 저 말고도 워낙 많을 거라 생각이 든다"며 "역시 사람은 안 변한다. 진심어린 사과는 기대도 안 한다. 적어도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의혹에 이원일 커플은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촬영 분량이 남아있지만 방송분은 모두 통편집된다. 이원일 측은 "예비 신부인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 죄송하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출연 중인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자진하차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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